[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평양을 방문해, 공연에 나설 전망이다.

20일(오늘) 오후, 통일부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 측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평양을 2차례 방문,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는 "이번 예술단 명단에는 조용필, 이선희를 비롯해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총 160여 명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양에서 우리 측 예술인이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05년 ‘조용필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3년 만의 일이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할 예정이며,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