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백넘버는 26번으로 결정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듀브론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듀브론트는 등번호 26번을 달고 2018시즌 활약한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통과 이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듀브론트는 구단을 통해 "나의 야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고, 매우 두근거린다"며 "롯데의 일원이 된 것이 행복하고, 팀을 위해서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 부산이란 도시에서 많은 팬들과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빨리 적응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듀브론트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좌완 투수다. 지난 2013 시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보스턴의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여러 구단을 전전해야 했고, 2016년에는 토미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1년을 허비했다.

결국 지난달 6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렸고, 14일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성적은 118경기 513.2이닝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

당초 롯데는 지난 2016년 받은 토미존 수술의 여파를 우려했지만, 듀브론트는 이번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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