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박병호의 전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내야수 박병호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박병호는 이제 전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박병호는 지난달 넥센과 총액 15억 원으로 입단 계약을 맺었지만, 서류 정리 과정이 길어지며 공식적으로 계약이 해지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네소타가 포스팅 비용 환불을 요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모두 끝난 16일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가 발표되며 박병호는 진짜 자유의 몸이 됐다.

넥센행도 공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박병호는 미국 현지에서 모든 일을 처리한 뒤 12월 말, 늦어도 1월초에는 귀국, 행보를 밝힐 예정이다.

박병호는 2015년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빅리그로 단 한 번도 콜업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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